삼국지위서동이전

한국무속신앙사전
위(魏)·촉(蜀)·오(吳) 세 나라가 정립한 중국 삼국시대(220~280)에 관한 역사서 『삼국지(三國志)』중 동이에 관한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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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魏)·촉(蜀)·오(吳) 세 나라가 정립한 중국 삼국시대(220~280)에 관한 역사서 『삼국지(三國志)』중 동이에 관한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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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대
정의위(魏)·촉(蜀)·오(吳) 세 나라가 정립한 중국 삼국시대(220~280)에 관한 역사서 『삼국지(三國志)』중 동이에 관한 열전.
정의위(魏)·촉(蜀)·오(吳) 세 나라가 정립한 중국 삼국시대(220~280)에 관한 역사서 『삼국지(三國志)』중 동이에 관한 열전.
내용『삼국지』는 서진(西晉) 사람인 진수(陳壽,233~297)가 280~289년 사이에 편찬한 중국 삼국시대에 관한 정사(正史)이다. 이 책은 위서(魏書) 30권, 촉서(蜀書) 15권, 오서(吳書) 20권이며, 각각은 본기(本紀)와 열전(列傳)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위서」의 제30권이 ‘오환선비동이열전(烏丸鮮卑東夷列傳)’이므로『 삼국지』「 위서」 동이전이란『 삼국지』 권30 가운데 동이 부분을 말한다. 그리고『 삼국지』「 위서」 동이전을 줄여 ‘위지(魏志) 동이전’이라고도 한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의 구성은먼저 서문이 있고, 다음으로 부여(夫餘)ㆍ고구려(高句麗)ㆍ동옥저(東沃沮)ㆍ읍루(挹婁)ㆍ예(濊)ㆍ한(韓)ㆍ왜인(倭人)의 열전이 있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사료](/topic/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첫째, 오래된 자료라는 점이다. 사료는 오래된 것일수록 그 가치가 높다. 그런데 중국의 『삼국지』가 3세기경에 편찬된 반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료인 『삼국사기(三國史記)』는 12세기에 편찬되었다. 따라서『 삼국지』는 『삼국사기』보다900년 이상 앞선 사료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

둘째, 동시대 사료라는 점이다. 동시대 사료란 사실이 있었던 시기와 그 사실을 기록한 시기가 비슷한 사료를 말하며, 바로 이 점 때문에 사료적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그런데 중국의 역대 정사는 단대사(斷代史)로서, 해당 시기의 역사를 수록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점에 있어서는『 삼국지』도 예외가 아니다. 즉 3세기 당시 동이 사회의 상황을 3세기에 기술했다는 점에서 동시대 사료라는 것이다.

셋째, 동이 사회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라는 점이다. 중국 역대정사의 외국열전에서 한반도를 언급한 것은『 삼국지』 이전에도 있었다.『 사기』나『 한서』「조선전」이 그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고조선과 중국 간의 교섭 기록이 전부이다. 이에 비해 『삼국지』「위서」 동이전에는 교섭 기사뿐만 아니라, 동이족 사회의 다양한 사실들이 수록되어있는데 위치와 강역·인구·정치체제·사회조직·의식주와 풍속·신앙 등이 나타나 있다. 구체적으로는 부여의 [영고](/topic/영고)(迎鼓)를 비롯한 제천의례, 고구려의 [동맹](/topic/동맹)(東盟), 동예의무천(舞天)과 호랑이신 숭배, 삼한의 [천군](/topic/천군)(天君)ㆍ소도(蘇塗)와 농경의례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삼국지』 「위서」 동이전은 한국 고대의 민속종교나 [마을](/topic/마을)신앙을 이해함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사료라 할 수 있다.

물론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도 한계는 있다. 중국인의 선입견이나 피상적 관찰로 말미암은 오류도 있고, 3세기 이전의 상황을 무비판적으로 수록하여 오해의 소지를 남긴 것도 있다. 예컨대 백제와 신라가『삼국지』 「위서」 동이전 당시까지 삼한 소국의 하나에 머물렀다는 내용을 예로 들 수 있다. 따라서『 삼국지』「 위서」 동이전을 인용하기 위해서는 사료 비판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참고문헌중국정사의외국열전 (고병익, 동아교섭사의 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1970)
동이전의 문헌적 연구 (전해종, 일조각, 1980)
한국종교사 자료로서의 삼국지 동이전 (서영대, 한국학연구 2,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1982)
중국정사조선전 역주 1 (서영수 외, 국사편찬위원회, 1987)
내용『삼국지』는 서진(西晉) 사람인 진수(陳壽,233~297)가 280~289년 사이에 편찬한 중국 삼국시대에 관한 정사(正史)이다. 이 책은 위서(魏書) 30권, 촉서(蜀書) 15권, 오서(吳書) 20권이며, 각각은 본기(本紀)와 열전(列傳)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위서」의 제30권이 ‘오환선비동이열전(烏丸鮮卑東夷列傳)’이므로『 삼국지』「 위서」 동이전이란『 삼국지』 권30 가운데 동이 부분을 말한다. 그리고『 삼국지』「 위서」 동이전을 줄여 ‘위지(魏志) 동이전’이라고도 한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의 구성은먼저 서문이 있고, 다음으로 부여(夫餘)ㆍ고구려(高句麗)ㆍ동옥저(東沃沮)ㆍ읍루(挹婁)ㆍ예(濊)ㆍ한(韓)ㆍ왜인(倭人)의 열전이 있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사료](/topic/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첫째, 오래된 자료라는 점이다. 사료는 오래된 것일수록 그 가치가 높다. 그런데 중국의 『삼국지』가 3세기경에 편찬된 반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료인 『삼국사기(三國史記)』는 12세기에 편찬되었다. 따라서『 삼국지』는 『삼국사기』보다900년 이상 앞선 사료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

둘째, 동시대 사료라는 점이다. 동시대 사료란 사실이 있었던 시기와 그 사실을 기록한 시기가 비슷한 사료를 말하며, 바로 이 점 때문에 사료적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그런데 중국의 역대 정사는 단대사(斷代史)로서, 해당 시기의 역사를 수록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점에 있어서는『 삼국지』도 예외가 아니다. 즉 3세기 당시 동이 사회의 상황을 3세기에 기술했다는 점에서 동시대 사료라는 것이다.

셋째, 동이 사회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라는 점이다. 중국 역대정사의 외국열전에서 한반도를 언급한 것은『 삼국지』 이전에도 있었다.『 사기』나『 한서』「조선전」이 그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고조선과 중국 간의 교섭 기록이 전부이다. 이에 비해 『삼국지』「위서」 동이전에는 교섭 기사뿐만 아니라, 동이족 사회의 다양한 사실들이 수록되어있는데 위치와 강역·인구·정치체제·사회조직·의식주와 풍속·신앙 등이 나타나 있다. 구체적으로는 부여의 [영고](/topic/영고)(迎鼓)를 비롯한 제천의례, 고구려의 [동맹](/topic/동맹)(東盟), 동예의무천(舞天)과 호랑이신 숭배, 삼한의 [천군](/topic/천군)(天君)ㆍ소도(蘇塗)와 농경의례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삼국지』 「위서」 동이전은 한국 고대의 민속종교나 [마을](/topic/마을)신앙을 이해함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사료라 할 수 있다.

물론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도 한계는 있다. 중국인의 선입견이나 피상적 관찰로 말미암은 오류도 있고, 3세기 이전의 상황을 무비판적으로 수록하여 오해의 소지를 남긴 것도 있다. 예컨대 백제와 신라가『삼국지』 「위서」 동이전 당시까지 삼한 소국의 하나에 머물렀다는 내용을 예로 들 수 있다. 따라서『 삼국지』「 위서」 동이전을 인용하기 위해서는 사료 비판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참고문헌중국정사의외국열전 (고병익, 동아교섭사의 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1970)
동이전의 문헌적 연구 (전해종, 일조각, 1980)
한국종교사 자료로서의 삼국지 동이전 (서영대, 한국학연구 2,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1982)
중국정사조선전 역주 1 (서영수 외, 국사편찬위원회, 1987)
문화재청(http:www.cha.go.kr)
민족문화사한국민속대사전 11991
국립민속박물관사진으로 보는 민속의 어제와 오늘 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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