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대

한국무속신앙사전
물대
음력 이월에 영등할머니를 모시는 바[가지](/topic/가지)를 받칠 수 있도록 대나무의 한쪽 끝을 깔때기 모양으로 만든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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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이월에 영등할머니를 모시는 바[가지](/topic/가지)를 받칠 수 있도록 대나무의 한쪽 끝을 깔때기 모양으로 만든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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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식
정의음력 이월에 영등할머니를 모시는 바[가지](/topic/가지)를 받칠 수 있도록 대나무의 한쪽 끝을 깔때기 모양으로 만든 기구.
정의음력 이월에 영등할머니를 모시는 바[가지](/topic/가지)를 받칠 수 있도록 대나무의 한쪽 끝을 깔때기 모양으로 만든 기구.
내용정월 그믐이 되면 이월 영등할머니를 모실 준비를 한다. 정월 그믐날 저녁에 할머니가 내려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선 부정을 막기 위해 산에서 고운 [황토](/topic/황토)를 구해 [대문](/topic/대문) 양쪽에 놓고 물대를 준비한다. 할머니를 모시는 바[가지](/topic/가지)를 [[부뚜](/topic/부뚜)막](/topic/부뚜막)에 놓지 않고 물대 위에 올려놓기 위해서이다. 깔때기 모양으로 만든 대나무 한쪽 끝에 그릇이 안전하게 놓이도록 짚으로 똬리를 만들어 놓고 그 위에 물그릇을 올린다.

물대에는 오색 비단이나 작은 [한복](/topic/한복)을 걸어 놓기도 한다. 오색 비단을 걸어 놓으면 눈병이 낫는다고 하며, 옷을 걸어 두면 아이들 재주가 좋아진다고 한다. 물대는 [부엌](/topic/부엌) 바닥에 짚을 깔아서 깨끗하게 정리한 다음 그 위에 세워 둔다.

물대의 물은 새벽마다 갈아 놓는다. 자주 갈면 좋다고 하여 자주 가는 사람도 있다. 이 물대는 영등할머니를 모시는 이월 열아흐렛날까지 세워 둔다. 이월 스무날에 할머니가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초아흐렛날과 열나흗날 저녁에는 물대 아래에 상을 차린다. 초아흐렛날에는 바람을 데리고 올라가고 열나흗날에는 비를 데리고 올라간다고 보기 때문이다.

상에는 떡, 팥밥, 고기, 나물 등을 놓고 치성을 드린다. 소지를 태우는 것으로 제사를 마친다. 이때 집안이 편안하고 자손도 잘 지내기를 빈다. 소지를 태우고 나면 물대에 감아 둔 옷과 오색 비단도 함께 태운다. 물대는 이듬해에 쓰기 위해 보관한다.
참고문헌현지 조사 경남 거제시 동부면 수산[마을](/topic/마을) 윤복선 씨 댁 (2006)
내용정월 그믐이 되면 이월 영등할머니를 모실 준비를 한다. 정월 그믐날 저녁에 할머니가 내려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선 부정을 막기 위해 산에서 고운 [황토](/topic/황토)를 구해 [대문](/topic/대문) 양쪽에 놓고 물대를 준비한다. 할머니를 모시는 바[가지](/topic/가지)를 [[부뚜](/topic/부뚜)막](/topic/부뚜막)에 놓지 않고 물대 위에 올려놓기 위해서이다. 깔때기 모양으로 만든 대나무 한쪽 끝에 그릇이 안전하게 놓이도록 짚으로 똬리를 만들어 놓고 그 위에 물그릇을 올린다.

물대에는 오색 비단이나 작은 [한복](/topic/한복)을 걸어 놓기도 한다. 오색 비단을 걸어 놓으면 눈병이 낫는다고 하며, 옷을 걸어 두면 아이들 재주가 좋아진다고 한다. 물대는 [부엌](/topic/부엌) 바닥에 짚을 깔아서 깨끗하게 정리한 다음 그 위에 세워 둔다.

물대의 물은 새벽마다 갈아 놓는다. 자주 갈면 좋다고 하여 자주 가는 사람도 있다. 이 물대는 영등할머니를 모시는 이월 열아흐렛날까지 세워 둔다. 이월 스무날에 할머니가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초아흐렛날과 열나흗날 저녁에는 물대 아래에 상을 차린다. 초아흐렛날에는 바람을 데리고 올라가고 열나흗날에는 비를 데리고 올라간다고 보기 때문이다.

상에는 떡, 팥밥, 고기, 나물 등을 놓고 치성을 드린다. 소지를 태우는 것으로 제사를 마친다. 이때 집안이 편안하고 자손도 잘 지내기를 빈다. 소지를 태우고 나면 물대에 감아 둔 옷과 오색 비단도 함께 태운다. 물대는 이듬해에 쓰기 위해 보관한다.
참고문헌현지 조사 경남 거제시 동부면 수산[마을](/topic/마을) 윤복선 씨 댁 (2006)
형태물대는 직경 3~4㎝, 길이 1.2~1.5m의 대나무로 만든다. 한쪽 끝은 바[가지](/topic/가지)를 올릴 수 있게 깔때기 모양으로 벌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대나무를 여덟 가닥으로 쪼개어 둥글게 모양을 잡은 뒤 미리 만들어 놓은 고리 모양의 나뭇가지를 대나무에 고정시킨다. 이때 주로 칡덩굴로 단단하게 묶는다. 대개 영등할머니를 모시는 부녀자가 만든다. 해마다 만들지는 않고 지난해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한다. 낡아 못쓰게 되면 새로 제작한다. 최근에는 영등할머니를 모시는 집이 점점 사라지면서 물대도 사라져 가고 있으며, 새로 만드는 사람도 거의 없다.
형태물대는 직경 3~4㎝, 길이 1.2~1.5m의 대나무로 만든다. 한쪽 끝은 바[가지](/topic/가지)를 올릴 수 있게 깔때기 모양으로 벌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대나무를 여덟 가닥으로 쪼개어 둥글게 모양을 잡은 뒤 미리 만들어 놓은 고리 모양의 나뭇가지를 대나무에 고정시킨다. 이때 주로 칡덩굴로 단단하게 묶는다. 대개 영등할머니를 모시는 부녀자가 만든다. 해마다 만들지는 않고 지난해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한다. 낡아 못쓰게 되면 새로 제작한다. 최근에는 영등할머니를 모시는 집이 점점 사라지면서 물대도 사라져 가고 있으며, 새로 만드는 사람도 거의 없다.
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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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신제사에 사용된 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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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신제사에 사용된 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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