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귀잡신

한국무속신앙사전
서열에 따른 신 계통에서 가장 아래의 신인 계면, 걸립, 터주, [말명](/topic/말명), 객귀, 잡귀 등을 일컫는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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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에 따른 신 계통에서 가장 아래의 신인 계면, 걸립, 터주, [말명](/topic/말명), 객귀, 잡귀 등을 일컫는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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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현
정의서열에 따른 신 계통에서 가장 아래의 신인 계면, 걸립, 터주, [말명](/topic/말명), 객귀, 잡귀 등을 일컫는 용어.
___Japgwijapsin___ que significa literalmente “diversos fantasmas y dioses menores” es el término que se refiere a los dioses que están a un nivel inferior en la religión popular coreana.

Esos espíritus se consideran como fuerzas que acosan o molestan a la gente más que como objetos de adoración que puedan contestar las oraciones de los humanos. El término ___japgwijapsin___ hace referencia al conjunto de los espíritus de los muertos que murieron con el gran rencor incluyendo aquellos que fallecieron sin descendencia llamados mujugohon; aquellos que murieron solteros; aquellos que murieron con su discapacidad física; aquellas que murieron durante el parto. Los ___Japgwijapsin___ son considerados generalmente como fuerzas negativas, por lo que se practica colgar una cuerda de paja trenzada llamada geumjul o salpican la arena amarilla llamada hwangto fuertemente para ahuyentarlos como parte inicial de los rituales comunitarios.

Mientras se ofrece la comida sacrificial a la deidad guardiana del pueblo y otros dioses superiores durante la realización del ritual, varios fantasmas y dioses menores son alimentados con unos pocos pedacitos de la comida sacrificial cuando llega el final del ritual. Cuando un chamán oficia un ritual de la aldea, como última fase del ritual, se proporciona la diversión a los fantasmas con actuaciones y juegos, haciendo énfasis en lo lúdico relacionado con ellos. En otras palabras, antes de efectuar el ritual, los fantasmas y dioses menores se ven como fuerzas negativas, sin embargo, durante la realización del ritual, se lleva a cabo un evento para entretener a los dioses superiores que pueden controlar a las deidades menores y apaciguar al resto de los fantasmas y dioses menores con el fin de evitar los daños causados por ellos. La práctica de esparcir pedacitos de la comida sacrificial como última fase del ritual para los ___Japgwijapsin___ se llama gosure o heonsin.
在神的排名序列中,表示最低等级的神的术语。

被称为杂鬼,杂神,或将两者合在一起,称“杂鬼杂神”。其并非可实现人类愿望的正常的信仰对象,而是一不小心便会带来灾祸的存在。杂鬼杂神,顾名思义,所指代的不是单数的神,是对饱含怨恨而死的各类人的统称。举例而言,包括没有后代而死的无主孤魂,没有讨到老婆而死的未婚男鬼,身有残疾而死的鬼,生孩子时难产死去的鬼等。一般而言,杂鬼杂神被视为是负面的存在,在村庄祭仪中进行正式祭祀之前,普遍存在禁止杂鬼接近的拉[禁绳](/topic/禁绳)和撒[黄土](/topic/黄土)。

祭仪的中心是供奉并酬享村庄的主神格或各种功能的神格。杂鬼杂神则在祭仪最后分得一点点食物。同时,在巫师进行的村庄[巫祭](/topic/巫祭)中,这些杂鬼杂神的巫祭将在最后阶段的最后一场巫祭中以游艺的形式进行,强调了其游艺性。在正式进行祭仪之前杂鬼杂神虽然是负面的存在,但在村庄祭仪中并不具有积极的逐鬼仪礼,而是酬享具有控制杂鬼杂神能力的主神,在祭仪将要结束的最后阶段以哄逗的方式免除祸害。缘于此,在对村庄主神虔诚祈祷后,带着让杂鬼杂神吃完后赶紧离开之意,将摆放的祭品取下一小部分撒向周围,这种行为也叫做“[高氏礼](/topic/高氏礼)”,“献食”等。
Japgwijapsin, or miscellaneous ghosts and lesser gods, is a term that refers to gods of the lowest order in Korean folk religion.

These spirits are viewed as forces that can harm and harass rather than as objects of worship that answer people’s prayers. The term is used collectively for all human spirits that have died tragic deaths bearing grievances, including those who died without children (mujugohon); bachelor ghosts; those who have died from disabilities; or those who died during childbirth. These ghosts and lesser gods are generally viewed as negative forces, which is the reason for the widespread practice of hanging taboo ropes (geumjul) or sprinkling red clay (hwangto) to keep them out prior to the start of village rituals.

While the village’s main guardian deity and other higher gods are treated to sacrificial foods in the course of the ritual, the miscellaneous ghosts and lesser gods are fed smalls morsels of the offerings at ritual’s end. When a shaman officiates the village ritual, the ghosts are entertained at the end of the ritual with performances and games, emphasizing a sense of playfulness associated with them. In other words, prior to the main ritual, the ghosts are viewed as negative forces, so in the course of the ritual the higher gods, who are capable of controlling the lesser deities, are treated and entertained, and towards the end of the ritual, the remaining ghosts are appeased in order to prevent them from incurring harm. The practice of scattering morsels of sacrificial food at the end of a ritual for the ghosts and lesser gods is called gosure or heonsik (food offering).
내용잡귀잡신은 천신(天神)과 인물신(人物神) 계통 혹은 주요 직능신(職能神) 계통에도 속하지 않는, 무속신 계통에서 가장 낮은 지위에 있는 신격이다. 하지만 한국 무속의 전통에서는 이러한 신들도 버려두지 않고 부정굿이나 [거리굿](/topic/거리굿)(뒷전) 때 반드시 언급하면서 먹을 것을 풀어먹여 돌려보낸다. 즉 굿판에 온 모든 신을 빼놓지 않고 위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우리의 굿이나 잔치에서 [마을](/topic/마을)의 모든 구성원뿐 아니라 외지 구경꾼, 거지 등에게도 대접하는 것과 같은 맥락임을 알 수 있다.

서울굿에서 거론되는 잡귀잡신을 중심으로 그 종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걸립(乞粒) : 뒷전에서 가장 먼저 모셔진다. 보통 24걸립이 나온다. 만신몸주걸립, 사위삼당제당(四位三堂諸堂)걸립, 상산(上山)걸립, 용궁걸립, 서낭걸립, 반장걸립, 사신(使臣)서낭 왕래걸립, 육조(六曹)삼말부군걸립, 배옹남산불사걸립, [매당왕신](/topic/매당왕신)(王神)산활걸립, 열네애기재계걸립, 세자(世子)걸립, 본향부군걸립, 성주걸립, 지신(地神)걸립, [화주](/topic/화주)(化主)걸립, [시주](/topic/시주)(施主)걸립, 양위(兩位)몸주걸립, 직성(直星)걸립, 홍수[橫數]걸립, 영산걸립, 귀책(鬼責)걸립, 상문걸립, 동법걸립 등이다.

2. 터주(터대감) : 지신(地神)대감으로도 불린다. 이 터대감은 굿의 본과장에서 대감거리에도 끼어 등장하지만 뒷전에서는 단독으로 모셔진다. 만신몸주대신대감, 사위삼당제당대감, 천신(天神)대감, 순력(巡歷)대감, 상산(上山)대감, 용궁대감, [재가집](/topic/재가집)몽주대감, 열입대감 등이다.

3. 지신(地神) 할머니 : 터주가 터의 남신(男神)에 해당된다면 이 신령은 터의 여신(女神)이 된다.

4. 수광대(首廣大) : 재가집의 조상 가운데 중이나 무당이나 [광대](/topic/광대)였던 이들을 모셔 논다.

5. 서낭[城隍] : 서낭 또는 성황은 각 처의 서낭을 이르며 마을의 수호신이다. 만신몸주대신서낭, 용신서낭, 중디서낭, 반장서낭, 왕래서낭, 불사서낭, 사신서낭, 자하문(紫霞門)서낭, 동악당(同樂堂)서낭, [우물](/topic/우물)서낭, 자지동(紫芝洞)서낭, 우수재[牛首峴]서낭, 노주(路主)서낭, 외대백이서낭, 고물[船尾]서낭, 이물([船首]서낭, 긴대[長竿]서낭, 노절[櫓漕]서낭, 밀물[滿潮]서낭, 썰물[干潮]서낭 등이다.

6. 사신(使臣) : 조선이나 중국의 사신 가운데 공무 도중에 죽은 이들은 신격화되어 별상거리에 붙여 놀아지지만 이곳 뒷전의 사신은 사신들 앞에서 놀던 [말뚝이](/topic/말뚝이)를 가리킨다.

7. 맹인(盲人) : 이 맹인(盲人)거리에서는 곽각(郭覺), 이순풍(李順風), [홍계관](/topic/홍계관)(洪繼寬) 등 점복신(占卜神)과 재가집의 조상 가운데 맹인(盲人)들이 모셔진다.

8. 하탈[下滮] : 하탈은 재가집 부녀 가운데 아이를 낳다가 죽었거나 아이를 낳고 죽은 귀신을 말한다.

9. 말명 : 서울ㆍ경기 지역의 옛 천신굿에서는 뒷전의 말명이라 하여 재가집의 하인이나 종이 죽어 된 귀신을 놀린다. 이들은 말하자면 행세를 못하는, 떳떳하지 못한 귀신들이다.

10. 객귀(客鬼) : 글자 그대로 객지에서 죽은 귀신이기도 하고 또 집안의 다른 귀신을 가리키기도 한다.

11. 영산 : 영산(靈山) 또는 영산(零散)이라고 쓰며 참혹하고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넋이 이 계열에 든다. 남(男)영산, 여(女)영산, 조상(祖上)영산, 호(虎)영산, 거리노중(路中)에 객사(客死)영산, 만경창파 수살(水殺)영산, 낳고 간(아이를 낳고 죽은)영산, 배고 간(임신 중에 죽은)영산, 난리통에 가던 영산, 총 맞고 살(矢) 맞고 가던 영산, 쥐통에 가던 영산, 회통에 가던 영산, 쓰리통에 가던 영산, 덜미치기에 가던 영산, 군문효수(軍門梟首)에 가던 영산, 서소문 네거리에 각(脚)을 뽑고 가던 영산, 육시허참(戮屍虛斬)에 가던 영산, 약 먹고 자결 한 영산, 목 매고 자살한 영산, 나무에 치여 압사(壓死)한 목신(木神)영산, 흙에 치여 토신(土神)영산, 돌에 치여 석신(石神)영산, 세네부리 빛 다른 영산, 색다른 영산 등이다. 이 밖에도 육이오 사변에 사일구사변에 총에 맞아 간 혼신, 외국영산에 타국영산 등도 있다.

12. 상문(喪門) : 상문은 상가(喪家)에서 묻어 따라온 귀신이다. 남(男)상문, 여(女)상문, 늙은이 죽은 망령상문, 젊은이 죽은 소년상문, 머리 풀어 [발상](/topic/발상)(發喪)한 상문, 은하수 대곡(大哭)상문, 뜰 네 귀에 범한 상문, 사랑(舍廊) 네 귀에 범한 상문, 외행랑(外行廊)ㆍ내행랑(內行廊)에 범한 상문, 지촉부의(紙燭賻儀) 왕래(往來)상문, 통부서(通訃書)에 따라온 상문 등이 있다.

13. 수비 : 수비하직ㆍ수부 등으로도 불리며, 주신(主神)에 따라다니는 잡귀잡신들이다. 상청(上廳)의 서른여덟 수비, 중청(中廳)의 스물여덟 수비, 하청(下廳)의 열여덟 수비, 우중간(右中間) 남(男)수비, 좌중간(左中間) 여(女)수비, 벼루 잡던 수비, 책 잡던 수비, 먼 길 객사(客死) 수비 등이 있다.

14. 잡귀(雜鬼) : 잡귀는 잡귀잡신의 줄인 말이 아니라 잡귀잡신의 한 종류이다. 뒷전에 99도귀(都鬼), 53떼귀신이라 불리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우주만물의 잡종 99귀신이 여기에 든다.

15. 동법 : 동법은 집안의 목(木), 토(土), 석(石) 재료로 탈난 것을 가리킨다. 동티, 동토와 유사하다. 걸립, 터주, 지신할머니, 서낭은 수호신의 성격을 띠고 있다. 동법과 상문은 각기 동법살과 [상문살](/topic/상문살)이라 불리는 만큼 오히려 어떤 악독한 기운을 가리키고 있음직하다. 원한을 품은 잡귀잡신으로는 하탈, 영산, 말명, 객귀, 잡귀가 손꼽힌다.
지역사례[동해안별신굿](/topic/동해안별신굿)에서 잡귀잡신의 존재는 특별하다. 따로 [거리굿](/topic/거리굿)을 성대하게 벌여서 일일이 열거하며 음식을 풀어먹여서 보내주기 때문이다. 이 거리굿의 내용을 통해 모셔지는 잡귀잡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서장: 남자주격이 [바지](/topic/바지)저고리 차림에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거리굿을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2. 훈장거리: 엉터리 훈장과 엉터리 제자 간에 일어나는 골계적인 만담식 문답으로 진행된다. 복장은 입은 그대로이다.

3. 과거거리: 선생이 과거하러 갔다가 쫓겨나 자살한 뒤 저승 과거에 합격 급제하여 귀신을 관장하는 호구감관이란 벼슬을 받고 이승에 오기까지의 엉터리 이야기를 하여 모든 사람을 웃긴다.

4. 귀신문 열기: 귀신들의 문을 열어 주는 경문을 읽고 육갑의 순서와 방위에 따라 배치하는 내용이다.

5. 관례거리: 관중 속에서 청년 한 사람을 골라서 얼사촌이라 하고, 또 노인 두 분을 지적하여 사장과 아배역을 각각 정하여 골계적인 관례를 치른다. 폭소연발의 [굿놀이](/topic/굿놀이)이다.

6. 골매기 할매: 화랭이는 [치마](/topic/치마)저고리를 입고 수건을 쓴다. 며느리 흉보기와 칭찬하기가 주요 내용으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며느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실감나게 흉내 내어 웃음을 터뜨리게 한다.

7. 골매기 할배: 갓을 쓴 화랭이는 짚으로 만든 [안경](/topic/안경)을 걸치고 지팡이를 짚고 등장하여 마누라인 골매기 할매를 찾는다.

8. 봉소거리: 눈을 감은 장님 행세를 하며 [방아](/topic/방아) 찧는 각득 아주머니네들과 외설적인 노래를 주고받는다. 그리고 약수를 길어다가 눈을 씻고 눈을 뜨는 것으로 끝난다.

9. 해녀거리: 짚으로 만든 우스꽝스러운 물안경을 쓰고 해녀가 잠수하는 흉내, 미역을 따는 흉내를 비롯하여 해녀생활의 이모저모를 골계적으로 잘 나타내 보인다.

10. 어부거리: 노를 젓고, 고기그물을 데리고 끌어올리는 등, 어업에서 하는 일체의 조업상황을 그대로 모사해 준다. 그리고 풍어의 기쁨을 만끽하다가 태풍을 만나 파선되는 처절상까지 일인모의로 연기력을 훌륭하게 발휘하여 실감나게 연출한다.

11. 군대거리: 국방의 필요성이 중요시되는 현실의 일면을 굿 속에서 연희를 통해 재차 실감하게 하여 이로 인한 희생자 방지와 함께 희생자의 혼을 위무해 주는 놀이이다.

12. 출산거리: 거리굿 중에서 가장 희학(戱謔)적인 놀음거리이다. 치마저고리에 머리에는 수건을 두르고 아기를 배게 되는 장면, 잠자는 장면, [보리](/topic/보리)밭에 오물을 주는 장면, 이장과 수작하는 장면, 물을 길어 와서 밥을 짓는 장면, 낮잠 자는 장면, 아기를 낳는 장면, 공부를 시키는 장면, 병을 앓는 장면, 아기가 죽는 장면 등 모든 과정마다 배를 잡고 웃지 않을 수 없는 기막힌 희학성을 보인다.

13. 머구리: 잠수부가 해저에 내려가 조업하다가 산소 공급이 잘 안 되어 희생되는 일면을 사실적으로 재연해 보이는 과정이다. 슬픈 내용의 비극을 웃음으로 표현한다.

14. 각종 현대판 원혼: 교통사고로 죽은 영가, 약을 먹거나 목 매달아 자살한 영가 등 현대사회의 문제로 인해 저승으로 간 영혼들을 풀어먹인다.
참고문헌朝鮮巫俗の硏究 上, 下 (赤松智城ㆍ秋葉隆, 大板 屋號書店, 1937)
동해안 지역 무극 연구 (이균옥, 박이정, 1998)
고려대학교 문리과대학누석단ㆍ신수ㆍ당집 신앙연구-서낭고조지훈1963
집문당한국민간신앙연구김태곤1983
영남대학교출판부한국농경세시의 연구김택규1985
동문선조선무속고이능화1995
경희대학교 박사학위논문서울 한강 유역 부군당 의례 연구김태우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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