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 전염병, 특히 천연두가 발병했을 때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편으로 행한 의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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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Cnt | 0 |
wkorname | 박종섭 |
특징 | 거창대동[마을](/topic/마을)액막이제는 민속과 [민요](/topic/민요), 무속과 무가가 공존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와 같은 무가가 굿판에서 무속인에 의해서만 불린 것이 아니라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도 널리 전승되어 왔다는 데 또 하나의 특징을 찾을 수 있다. | 참고문헌 | 거창명승지의 역사와 전설 (박종섭, 대구문창사, 1997) 거창군의 [마을](/topic/마을)신앙 (박종섭, 거창문화원, 2003) | 특징 | 거창대동[마을](/topic/마을)액막이제는 민속과 [민요](/topic/민요), 무속과 무가가 공존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와 같은 무가가 굿판에서 무속인에 의해서만 불린 것이 아니라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도 널리 전승되어 왔다는 데 또 하나의 특징을 찾을 수 있다. | 참고문헌 | 거창명승지의 역사와 전설 (박종섭, 대구문창사, 1997) 거창군의 [마을](/topic/마을)신앙 (박종섭, 거창문화원, 2003) | 정의 |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 전염병, 특히 천연두가 발병했을 때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편으로 행한 의례. | 정의 |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 전염병, 특히 천연두가 발병했을 때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편으로 행한 의례. | 내용 |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이웃 [마을](/topic/마을)의 어느 집에 있는 [디딜방아](/topic/디딜방아)를 밤중에 가서 몰래 훔쳐온다. 마을의 아낙네들은 디딜방아를 훔쳐 오기 위하여 [사전](/topic/사전)에 여러 차례 계획을 세워 연습을 한다. 지정된 날짜가 되면 [방아](/topic/방아)를 훔칠 집으로 간다. 이때 방아를 무사히 훔쳐 나오면 다행이지만 주인에게 들키면 방아를 들고 나오지 못한다. 자기 집의 방아가 도둑맞는 것을 주인이 알게 되면 방아를 못 훔쳐 가게끔 “아이고, 아이고”하며 곡을 한다. 그러면 훔치러 간 사람들은 그 집에서 물러 나와야 한다. 그런데 방아를 훔쳐 일단 집 밖으로 나가면 주인이 알았다 해도 방아를 돌려 달라고 하지 못한다. 집 밖으로 나간 디딜방아를 다시 집 안으로 들이면 오히려 주인집에 부정이 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디딜방아를 도둑맞은 것을 알게 된 주인은 “아이고, 아이고” 곡을 하며 디딜방아를 보낸다. 이것은 부정된 것을 집 밖으로 몰아낸다는 의식에서 기인한다. 일단 방아를 무사히 훔쳐 집 밖으로 나오면 집 앞에서 미리 준비한 상여 위에 방아를 얹어 둘러메고 를 부르면서 마을로 옮긴다. 이때 상여 뒤에는 가짜 상주가 따르면서 곡을 한다.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방애여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방애여 너너 호사로다 방애태운 호사로다 너너 호사로다 방애태운 호사로다 이방애가 누방앤고 마마님에 방애로세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방애여 마마방애 난데본은 강남조선 국일로세 ([뒷소리](/topic/뒷소리) 생략) 아기자기 차려앱고 이마저마 둘러보고 경상도라 거창골에 좌중안처 좌정하니 모염모염 모여있는 가중마두 정중마두 인물적간 가구적간 고방적간 댕길적에 자식없는 가중에는 아들자식 마련하구 가세없는 가중에는 가세성복 일으키고 근원없는 가중에는 집안근원 마련하소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방애여 너너 호사로다 방애태운 호사로다 영험하고 기염하신 사두별상 마마님네 강남조선 경상도땅 거창인명 수명을랑 남자수명 수천명에 여자수명 수천명에 어린아이 방손들도 받은수명 수천명인데 명복으로 수복으로 고루고루 갖고나와 마마손님 별상손님 범접하지 못하온데 떠나가소 떠나가소 거창땅을 떠나가소 가더래도 섭섭잖게 대접을랑 하오리다 진수성찬 마련하여 정성으로 대접하니 섭섭하다 마오시고 기분좋게 운감하고 금년한해 우리마을 이집저집 드신손님 만단진수 차린음식 기분좋게 드옵시고 앞물을랑 드지말고 뒷물을랑 깨끗하게 가세가세 어서가세 물좋고 정자좋은 동서남북 대명천지 왔던길로 돌아가세 날밝으면 못간단다 바삐바삐 길몰아라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손님방에 너너 호사로다 방애태운 호사로다 마마방애 상여태워 낭구위에 앉혀놓니 이마저마 왔던손님 이집저집 있던손님 영험하고 기염하신 사두[별당](/topic/별당) 마마님네 이곳저곳 다니면서 방아찧어 표적내던 마마방애 손님방애 큰손방애 작은손방애 모두모두 물러가니 기분좋게 물러가니 [연지](/topic/연지)찍어 얼굴에다 분으로다 딱은마마 얼굴곰보 아니되고 곱게곱게 나는구나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손님방애 너너 호사로다 방애태운 호사로세 날밝는다 날밝는다 바삐바삐 길몰아서 정성으로 보내오세 고이고이 보네오세 마마방애 손님방애 기분좋게 보네오세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손님방애 너너 호사로세 방애태운 호사로세 - [앞소리](/topic/앞소리) : 이수연 외 3명 뒷소리 : 배태학 외 64명 마을로 옮겨진 상여는 이튿날 아침 마을의 당산나무에 세워 놓는다. 이때 [호박](/topic/호박)의 붉은 속을 상여에 바른 다음 문종이를 겹으로 접어 상여에 붙인 뒤 왼새끼로 묶어두고, 붉고 푸른 천을 엮어 당산나무 주위에 둘러친다. 이것은 잡귀를 물리치고 제단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다. 방아는 머리 쪽이 아래로 향하게 하고, 다리가 위로 올라가게 세워 거기에 여인의 [고쟁이](/topic/고쟁이)를 씌워 둔다(거창읍 [가지](/topic/가지)리 개화, 가북면 우혜리). 또는 여인의 속[바지](/topic/바지)나 [삼베](/topic/삼베) 수건, [속적삼](/topic/속적삼)을 씌워 걸어 두기도 한다(마리면 대동리 시목). 방아는 반드시 동쪽을 향하게 세워 둔다. 제물은 백시루떡을 사용한다. 백시루떡을 찔 때는 가시가 있는 나무를 열십자로 하여 시루 위에 얹는다. 이것 역시 잡된 것이 범접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떡은 시루째 방아 앞에 놓고, [시루떡](/topic/시루떡) 한 가운데에다 칼을 꽂아 둔다. 마을 공동 재정이 넉넉한 곳에서는 무당을 청하여 마마 배송굿을 한다. 굿은 부정거리-청배-당산거리-[홍[수맥](/topic/수맥)이](/topic/홍수맥이)-마마별상 배송거리-뒷전거리 순으로 진행된다. 이때 이 불린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정월에드는 액방아는 대보름날에 막고 이월에드는 액방아는 이월한식에 다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삼월에드는 액방아는 삼월삼짇날 막고 사월에드는 액방아는 연등불로 다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오월에드는 액방아는 오월단오에 막고 유월에드는 액방아는 유월유둣날 다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칠월에드는 액방아는 칠월칠석날 막고 팔월에드는 액방아는 한가윗날 다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구월에드는 액방아는 구월구일날 막고 시월에드는 액방아는 암세[고사](/topic/고사)로 다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동짓달에 드는 액방아는 동지팥죽으로 막고 섣달에드는 액방아는 석찬[가래](/topic/가래)로 다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일년이라 열두달 삼재팔난 다막아내고 드는 액은 제쳐내고 많은액운 다쫓아내세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날삼재는 다막아내고 묵은삼재로 다막아다가 춘하추동 가더래도 안가태평 무병하게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점으로다 점지를하고 천만복줄 발원이요 명일랑은 동[방석](/topic/방석)이 복을랑은 석순이복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무쇠[주머니](/topic/주머니) 돌돌말아 수명장수 발원하고 연연세세드는 삼재팔난 막어내는 액막이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 , 이수연 외 69명 재정이 넉넉지 못한 마을에서는 마을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을 선정하여 제를 올리며, 제물을 차려 놓고 축관이 축을 읽고 나면 [제관](/topic/제관)이 제를 올린다. 이때 축관은 “앞도 당산 뒤도 당산, 영명하신 당산님네, 우리가 이래 비는 것은 당산 손님으로만 이래 비는 것이 아니고, 올해 한 해 날아들고 묻어들고 질금질금 따라든 [잡귀잡신](/topic/잡귀잡신)을 우리 마을에서 모두 실어 가지고 나가게 해 주옵소서, 제명에 간 귀신, [몽달귀신](/topic/몽달귀신), 처녀귀신, 오다가다 죽은 귀신 모두 다 모아서 우리 마을에서 확 쓸어 가지고 가옵소서” 하면서 절을 한다. 축은 마을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 그러고 나면 마을 사람들이 한 사람씩 나와서 자기 집안의 재액을 물리쳐 달라고 소원을 빈다. 제의가 끝나면 [음복](/topic/음복)을 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다. 이때 떡을 떼어서 아이들에게도 나누어 준다. 그리고 풍물을 울려 하루를 흥겹게 보낸다. 풍물을 치는 것도 신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이다. | 내용 | [정월대보름](/topic/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이웃 [마을](/topic/마을)의 어느 집에 있는 [디딜방아](/topic/디딜방아)를 밤중에 가서 몰래 훔쳐온다. 마을의 아낙네들은 디딜방아를 훔쳐 오기 위하여 [사전](/topic/사전)에 여러 차례 계획을 세워 연습을 한다. 지정된 날짜가 되면 [방아](/topic/방아)를 훔칠 집으로 간다. 이때 방아를 무사히 훔쳐 나오면 다행이지만 주인에게 들키면 방아를 들고 나오지 못한다. 자기 집의 방아가 도둑맞는 것을 주인이 알게 되면 방아를 못 훔쳐 가게끔 “아이고, 아이고”하며 곡을 한다. 그러면 훔치러 간 사람들은 그 집에서 물러 나와야 한다. 그런데 방아를 훔쳐 일단 집 밖으로 나가면 주인이 알았다 해도 방아를 돌려 달라고 하지 못한다. 집 밖으로 나간 디딜방아를 다시 집 안으로 들이면 오히려 주인집에 부정이 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디딜방아를 도둑맞은 것을 알게 된 주인은 “아이고, 아이고” 곡을 하며 디딜방아를 보낸다. 이것은 부정된 것을 집 밖으로 몰아낸다는 의식에서 기인한다. 일단 방아를 무사히 훔쳐 집 밖으로 나오면 집 앞에서 미리 준비한 상여 위에 방아를 얹어 둘러메고 를 부르면서 마을로 옮긴다. 이때 상여 뒤에는 가짜 상주가 따르면서 곡을 한다.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방애여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방애여 너너 호사로다 방애태운 호사로다 너너 호사로다 방애태운 호사로다 이방애가 누방앤고 마마님에 방애로세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방애여 마마방애 난데본은 강남조선 국일로세 ([뒷소리](/topic/뒷소리) 생략) 아기자기 차려앱고 이마저마 둘러보고 경상도라 거창골에 좌중안처 좌정하니 모염모염 모여있는 가중마두 정중마두 인물적간 가구적간 고방적간 댕길적에 자식없는 가중에는 아들자식 마련하구 가세없는 가중에는 가세성복 일으키고 근원없는 가중에는 집안근원 마련하소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방애여 너너 호사로다 방애태운 호사로다 영험하고 기염하신 사두별상 마마님네 강남조선 경상도땅 거창인명 수명을랑 남자수명 수천명에 여자수명 수천명에 어린아이 방손들도 받은수명 수천명인데 명복으로 수복으로 고루고루 갖고나와 마마손님 별상손님 범접하지 못하온데 떠나가소 떠나가소 거창땅을 떠나가소 가더래도 섭섭잖게 대접을랑 하오리다 진수성찬 마련하여 정성으로 대접하니 섭섭하다 마오시고 기분좋게 운감하고 금년한해 우리마을 이집저집 드신손님 만단진수 차린음식 기분좋게 드옵시고 앞물을랑 드지말고 뒷물을랑 깨끗하게 가세가세 어서가세 물좋고 정자좋은 동서남북 대명천지 왔던길로 돌아가세 날밝으면 못간단다 바삐바삐 길몰아라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손님방에 너너 호사로다 방애태운 호사로다 마마방애 상여태워 낭구위에 앉혀놓니 이마저마 왔던손님 이집저집 있던손님 영험하고 기염하신 사두[별당](/topic/별당) 마마님네 이곳저곳 다니면서 방아찧어 표적내던 마마방애 손님방애 큰손방애 작은손방애 모두모두 물러가니 기분좋게 물러가니 [연지](/topic/연지)찍어 얼굴에다 분으로다 딱은마마 얼굴곰보 아니되고 곱게곱게 나는구나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손님방애 너너 호사로다 방애태운 호사로세 날밝는다 날밝는다 바삐바삐 길몰아서 정성으로 보내오세 고이고이 보네오세 마마방애 손님방애 기분좋게 보네오세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손님방애 너너 호사로세 방애태운 호사로세 - [앞소리](/topic/앞소리) : 이수연 외 3명 뒷소리 : 배태학 외 64명 마을로 옮겨진 상여는 이튿날 아침 마을의 당산나무에 세워 놓는다. 이때 [호박](/topic/호박)의 붉은 속을 상여에 바른 다음 문종이를 겹으로 접어 상여에 붙인 뒤 왼새끼로 묶어두고, 붉고 푸른 천을 엮어 당산나무 주위에 둘러친다. 이것은 잡귀를 물리치고 제단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다. 방아는 머리 쪽이 아래로 향하게 하고, 다리가 위로 올라가게 세워 거기에 여인의 [고쟁이](/topic/고쟁이)를 씌워 둔다(거창읍 [가지](/topic/가지)리 개화, 가북면 우혜리). 또는 여인의 속[바지](/topic/바지)나 [삼베](/topic/삼베) 수건, [속적삼](/topic/속적삼)을 씌워 걸어 두기도 한다(마리면 대동리 시목). 방아는 반드시 동쪽을 향하게 세워 둔다. 제물은 백시루떡을 사용한다. 백시루떡을 찔 때는 가시가 있는 나무를 열십자로 하여 시루 위에 얹는다. 이것 역시 잡된 것이 범접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떡은 시루째 방아 앞에 놓고, [시루떡](/topic/시루떡) 한 가운데에다 칼을 꽂아 둔다. 마을 공동 재정이 넉넉한 곳에서는 무당을 청하여 마마 배송굿을 한다. 굿은 부정거리-청배-당산거리-[홍[수맥](/topic/수맥)이](/topic/홍수맥이)-마마별상 배송거리-뒷전거리 순으로 진행된다. 이때 이 불린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정월에드는 액방아는 대보름날에 막고 이월에드는 액방아는 이월한식에 다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삼월에드는 액방아는 삼월삼짇날 막고 사월에드는 액방아는 연등불로 다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오월에드는 액방아는 오월단오에 막고 유월에드는 액방아는 유월유둣날 다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칠월에드는 액방아는 칠월칠석날 막고 팔월에드는 액방아는 한가윗날 다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구월에드는 액방아는 구월구일날 막고 시월에드는 액방아는 암세[고사](/topic/고사)로 다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동짓달에 드는 액방아는 동지팥죽으로 막고 섣달에드는 액방아는 석찬[가래](/topic/가래)로 다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일년이라 열두달 삼재팔난 다막아내고 드는 액은 제쳐내고 많은액운 다쫓아내세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날삼재는 다막아내고 묵은삼재로 다막아다가 춘하추동 가더래도 안가태평 무병하게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점으로다 점지를하고 천만복줄 발원이요 명일랑은 동[방석](/topic/방석)이 복을랑은 석순이복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무쇠[주머니](/topic/주머니) 돌돌말아 수명장수 발원하고 연연세세드는 삼재팔난 막어내는 액막이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 , 이수연 외 69명 재정이 넉넉지 못한 마을에서는 마을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을 선정하여 제를 올리며, 제물을 차려 놓고 축관이 축을 읽고 나면 [제관](/topic/제관)이 제를 올린다. 이때 축관은 “앞도 당산 뒤도 당산, 영명하신 당산님네, 우리가 이래 비는 것은 당산 손님으로만 이래 비는 것이 아니고, 올해 한 해 날아들고 묻어들고 질금질금 따라든 [잡귀잡신](/topic/잡귀잡신)을 우리 마을에서 모두 실어 가지고 나가게 해 주옵소서, 제명에 간 귀신, [몽달귀신](/topic/몽달귀신), 처녀귀신, 오다가다 죽은 귀신 모두 다 모아서 우리 마을에서 확 쓸어 가지고 가옵소서” 하면서 절을 한다. 축은 마을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 그러고 나면 마을 사람들이 한 사람씩 나와서 자기 집안의 재액을 물리쳐 달라고 소원을 빈다. 제의가 끝나면 [음복](/topic/음복)을 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다. 이때 떡을 떼어서 아이들에게도 나누어 준다. 그리고 풍물을 울려 하루를 흥겹게 보낸다. 풍물을 치는 것도 신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이다. | 유래 | 옛날에는 의술이 발달하지 않아 [마을](/topic/마을)의 한 집에서 전염병이 발병되면 온 마을로 확산돼 많은 사람이 속수무책으로 죽었다. 이러한 전염병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액막이 풍습도 다양하게 생겨났다. [디딜방아](/topic/디딜방아) 훔쳐오기는 전염병, 특히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한 액막이 방편으로 거창 지역에 두루 성행했다. 이것은 [방아](/topic/방아)의 절굿공이가 마마 자국을 낸다는 신앙에서 기인한 것으로, 방아 손님을 상여에 태워 [보냄](/topic/보냄)으로써 액막이가 된다고 믿었다. | 유래 | 옛날에는 의술이 발달하지 않아 [마을](/topic/마을)의 한 집에서 전염병이 발병되면 온 마을로 확산돼 많은 사람이 속수무책으로 죽었다. 이러한 전염병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액막이 풍습도 다양하게 생겨났다. [디딜방아](/topic/디딜방아) 훔쳐오기는 전염병, 특히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한 액막이 방편으로 거창 지역에 두루 성행했다. 이것은 [방아](/topic/방아)의 절굿공이가 마마 자국을 낸다는 신앙에서 기인한 것으로, 방아 손님을 상여에 태워 [보냄](/topic/보냄)으로써 액막이가 된다고 믿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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