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맨심방

한국무속신앙사전
[마을](/topic/마을)의 본향당을 담당하는 심방으로 ‘본향당을 맨 심방’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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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topic/마을)의 본향당을 담당하는 심방으로 ‘본향당을 맨 심방’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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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권용
정의[마을](/topic/마을)의 본향당을 담당하는 심방으로 ‘본향당을 맨 심방’이란 뜻이다.
내용일반적으로 ‘당에 매어 있는 심방’이란 뜻 보다는 ‘본향당을 맨 뛰어난 심방’으로 해석하여야 할 것이다. 많은 심방들 중 [마을](/topic/마을)에 하나 밖에 없는 본향당을 맨다는 것은 마을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 당을 맬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각 마을에는 당이 여러 개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심을 이루는 것은 본향당이다. 본향당에 좌정한 본향당신은 마을 주민들의 생사여탈권을 [가지](/topic/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향당은 마을 사람들이 가장 경외감을 갖고 있는 당이기도 하다. 제주도 무속제의에서 일반굿을 할 때도 본향당신을 중요하게 모시며 저승차사가 사자(死者)를 저승으로 데려갈 때도 본향당신의 허락을 받는 내용이 있다.

당맨심방은 본향당에서 행해지는 마을굿의 사제자이기 때문에 한 마을에 한 명만이 존재한다. 하지만 근래 들어 심방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당맨심방이 없는 본향당들이 발생하고 있다. [단골](/topic/단골)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맨심방을 다른 마을에서 모셔오기도 하는데 한 심방이 2개 이상의 마을을 맡아 당맨심방의 직분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으며 당제일이 같은 경우 다른 마을의 당제일을 변경하기도 한다.
참고문헌제주도무속자료[사전](/topic/사전) (현용준, 신구문화사, 1980)
제주도무속연구 (현용준, 집문당, 1986)
제주도 무가본풀이사전 (진성기, 민속원,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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